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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이어욧! 포토로그




Radio Life...

요즘 MP3 플레이어들에는 라디오 예약녹음이라는 좋은 기능이 있다.
물론 방송사들이 음악을 제외한 다시듣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제 시간에 듣지 않은 바에야 나는 다시 듣기보다는 예약녹음을 즐기는 편이다.

희열님이 돌아오긴 했지만 솔직히 심야 라디오 시간대는 요즘 약간 내겐 하향세이다.^^
계속 별로라며 무시했던 성시경의 '푸른밤'에 약 두어달 급하게 빠져들다가 안폭의 막방까지 함께 한 후 기운이 좀 빠졌달까..ㅎㅎ
(더불어 성 DJ 에 대한 다소간의 편견을 해소시킨 결정적 계기도 되었다.)

라디오의 매력은... 계속 듣다보면 어쩔 수 없이 DJ 의 본성이 드러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요즘 즐겨 듣는 프로그램 몇 개들 또한 새롭게 DJ 의 매력을 돌아보게 된 프로그램들이다. (요즘 내 예약녹음 대상 1호들...)
- 어릴때부터 라디오 키드라...MBC 라디오에서 다른 곳으로 채널이 잘 돌아가지 않는 탓에 대부분 MBC이다.^^

1. 새벽 5시 ...세상을 여는 아침 (DJ : 허일후 아나운서)
처음에는 정말 못해도 너무 못한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잠깐 듣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어','저'의 무한반복에 목소리는 또 어찌나 해맑게 밝고 날아다니는지...ㅋ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멘트들이 정리되고, 어색함이 날아가면서
따뜻하고 배려깊고 원래 음악을 사랑하고 가수들 CD 를 직접 사는 밝고 명랑하고 똘똘하며
형님들을 잘 모시고, 남의 말도 잘 경청하는...그렇지만 여전히 귀엽고 해맑은 DJ 로 재탄생되고 있었다.

2. 일요일 아침 7시 10분... 장진의 라디오 북클럽 (DJ : 영화감독 장진)
이번 봄개편에 새롭게 편성된 프로그램이다. MBC 표준 FM
유명인들이 추천하는 책을 가지고 나와 함께 이야기하는 꼭지도 있고, 장진 감독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꼭지도 있다.
유명인들이 추천하는 책은 지금까지는 주로 문학류가 많긴 했는데...그들이 이야기 할 책에 대해 프로그램 제작진에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DJ 도 역시 일주일 간 그 책을 다 읽고 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번주는 김미화 씨가 나와서 조반니노 과레스키의 <까칠한 가족>을 소개했는데...장진 감독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며
두사람이 어찌나 재미나게 이야기를 하던지 들으면서 내내 웃음이 났다.
글 쓰거나 영화만드는 걸로 봐서는 말도 거침없이 잘하고 약간 잘난 척도 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아직까지도 약간 긴장하는 분위기도 느껴지며, 깍듯하고 성의있게 게스트를 대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갈
때는 역시 이야기꾼이다..싶기도 하다.

3. 배철수의 음악캠프, 변창립의 세상속으로, 의 여전히 멋진 두분

라디오를 아예 끼고 살던 시절도 있었는데...그때에 비하면 요즘은 라디오에 미안할 지경이다.
그러나...라디오야...너도 분발해라...예전처럼 온전히 널 사랑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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